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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동굴느낌의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 - 공덕역 그로토(grottocoffee)

by 한섬만두 2023. 11. 6.

공덕에서 모임이 있는 날! 금요일 오후 반반차를 내고 미리 가서 책이라도 읽으려고 주변 카페를 찾아봤다. 오랜만에 낸 휴가라 이왕이면 프랜차이즈 말고 개인카페에 가보고 싶었는데, 약속 장소 근처에 괜찮은 곳을 찾아 방문하게 되었다.

 

그로토커피(grottocoffee)
⏱ 영업시간 : 평일 08:00~21:00, 주말 11:00~21:00 (마감시간은 21:00~22:00 유동적)
☎️ 전화 : 02-702-4196

 

 

간판은 굉장히 심플했다. 입구부터 돌 소재로 꾸며져 있었다. 입구에 작은 의자가 있었는데, 아무리봐도 앉아있을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았다. 조심조심 아래로 내려갔다.

 

내려가자마자 검정색 돌을 쌓아서 만든 구조물이 눈에 띄었다. 벽돌색의 모오한 벽과 대비돼서 굉장히 비일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비일상적인 반반차에 가기 딱 어울리는 카페였다. 저 자리에 앉지 않았지만 돌뷰.. 어땠을까.. 저건 왠지 멀리서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가게 내부는 아주 일관성있게 돌로 꾸며져 있었다. 비정형의 돌과 돌모양이 카페 전체의 인테리어 콘셉트인 것 같았다. 그리고 절대로 작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카페였다. 덕분에 잠깐 노트북을 꺼낼까 하는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로토커피 메뉴

메뉴판은 한장으로 심플했다. 디저트도 함께 먹고 싶어서 커피는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글라스와인과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어서 늦은 시간에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다. 돌계단만 조심히 내려온다면..!

 

소소한 디저트 메뉴들, 나는 오른쪽 위에 보이는 크림 퐁당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가 먼저 나왔다. 높이가 짧은 귀여운컵에 나왔다. 오래간만에 각성을 위한 카페인물이 아닌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시니 그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다. 가볍고 산뜻한데 산미가 있는 것도 아닌 맛있는 아메리카노였다. 얼음도 둥글둥글해서 마시기 편했다.

지독한 돌 컨셉. 컵 받침도 검은색 돌로 되어있었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콘셉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크림 퐁당 메뉴도 나왔다. 달달한 생크림에 토스트가 꽂혀 나오는 메뉴였다. 단순한 메뉴인데 맛있었다. 그리고 카페 디저트인데 3500원이라는 가격에 꽤나 구성이 좋아서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단순하지만 맛있었던 포인트는 토스트 안에 치즈 한 장이 들어가 있었다는 것! 치즈 한 장으로 단짠단짠 디저트가 됐다.

 

공덕역에서 프랜차이즈 카페 말고 여유있게 커피 한잔할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린다.

 

 

그로토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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