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1년 만에 내한했다.
내한기념 인생네컷 찍은 뒤
체력 고갈로 빙수 채우러 갔다.
연남살롱
수~일 14:00~20:30
월, 화 휴무
경의선 숲길을 가로질러
따뜻한 분위기의 연남살롱 도착!
최대 입장 가능한 인원은 4명이다.
우리는 4시 반쯤 방문했는데
아래 대기 명단을 보니
오픈시간대에는 대기가 있나 보다.
우리는 밀크티 빙수,
배 팥빙수,
단팥토스트를 주문했다.
지금 보니 푸딩도 궁금하다.
어쩔 수 없이 또 가야 할 듯
그리고 오늘의 수프 + 토스트세트는
다른 테이블에서 시키신 거 보고
냄새만 맡았는데 냄새가 너무 맛있었음...
(냄새 훔쳐 맡아서 죄송합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받고 있었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주방도 너무 깔-끔해 보였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1시간 반의 이용시간제한이 있었다.
가게가 작고 차분한 분위기라
아무래도 너무 시끄러우면 안 될 것 같아 보였다.
(4인석 2개, 2인석 3개, 1인석 1개 이렇게 있었던 듯)
제일 먼저 나온 건 배 팥빙수!
탱크보이 맛이려나 했는데
탱크보이 맛 비슷한데 훨씬 부드러운 맛이었다.
왠지 임금님이 먹었을 것 같은 맛
다들 먹고 맛있어서 놀랐었다.
크기도 꽤 컸다!
처음에는 이 배맛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팥 없이 반 정도 먹은 후에
팥을 얹어 먹기로 합의함 ㅋㅋ
이 팥 조림이 너무 맛있었다.
팥 알이 잘 살아있고,
적당히 단맛이 나서 계속 들어가는 맛
이런 느낌 뭐라고 해야 하지..
가게 톤이 전반적으로 따뜻했다.
이런저런 거 모으는 거 좋아하는
친구집에 온 느낌?
다음으로 나온 밀크티 빙수!
밀크티 좋아해서 이것도 너무 맛있었다.
엄청 찐했던 밀크티 시럽
단 맛이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배 팥빙수가 더 맛있었다.
그리고 제일 맛있었던 건
바로 이 팥토스트!!
버터와 팥 그리고 아주 잘 구워진
토스트가 함께 나오는 메뉴다.
저 빵 진짜 뭘까.. 다들 놀라며 먹었음
소스볼 너무 귀엽다.
버터랑 팥 야무지게 올려서
내 입으로.
여기는 진짜 재방문의사 100%다.
여름 돼서 엄청 붐비기 전에
부지런히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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