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야근을 하고 방문했던 곳! 다들 한식이 드시고 싶으신 것 같았는데 회사 근처에는 주말에 늦게까지 여는 곳이 많이 없어서 몇 군데 허탕치고 찾은 곳이다.
서천집
주소 :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68 우림라이온스밸리 A동 2층 212호
영업시간 : 평일 10:00~23:00, 주말 10:00~22:00
근처에 문 연 곳이 많이 없어서 주말 저녁타임인데도 손님이 은근히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 같은 건물에 문 연 곳이 이곳이 거의 유일했던 것 같다.
서천집 메뉴
이 날은 4명이 방문해서 서천집 Set 메뉴 3을 주문했다. 셋트 1,2,3의 차이는 인원 수라는 점..! 세트가 아닌 주꾸미 삼겹 단품은 15,000원이었다. 여기에 차돌 추가(9,000원)를 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쌈채소와 밑반찬들. 마요네즈와 깻잎 날치알을 보니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딱 감이 왔다. 쩝쩝박사 3n 년 차의 짬이랄까.
쭈꾸미 볶음 위에 차돌박위와 대패삼겹살이 가지런히 올려서 나왔다. 가운데에는 양념과 편마늘이 올려있었다. 이 집 플레이팅 좀 하는데? 생각하며 바로 볶음. 맛이 좋아야 진짜죠~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 얼른 안 먹으면 탈 것 같아서 호다닥 떠먹었다. 부드러운 계란찜보다 이런 스펀지 같은? 계란찜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주 좋았다.
회사에 맛집 블로그 한다고 소문나서 다들 사진 찍을 타이밍을 알려주신다. 다 익히고 나니 때깔이 매운 때깔은 아니었다. 살짝 아쉬웠지만 모두가 함께 먹을 때는 맵기가 적당한 게 좋다. 에어컨 온도가 너무 추울 때 추운 사람이 겉옷을 입어야 하듯이... 맵당당이지만 평균에 맞춘다. 오늘 글 왜 이렇게 쓰지 아무튼.
팀장님이 쌈 사진도 찍어야 하지 않냐고 해서 호다닥 찍었다. 사실 회사 분들이랑 먹을 때 사진 찍기 살짝 눈치 보이는데 감사했다. 깻잎 위에 주꾸미, 날치알, 마요네즈를 올려서 야무지게 싸 먹었다.
매운 쭈꾸미 좋아하는 분들은 살짝 아쉬울 수 있는데 간이 잘 맞아서 나쁘지 않았다. 주꾸미도 통통한 게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고, 고기를 추가해서인지 볶음밥 할 때까지도 고기가 남아있었다. 양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꽤 넉넉했다.
마무리는 볶음밥! 세트에 포함되어 있다. 계란 후라이도 인원수만큼 나왔다. 볶음밥 위에 이렇게 계란 프라이 올려주는 집은 처음 보는데 비주얼이 아주 예쁘다. 볶음밥도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간이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주말에 가산디지털단지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서천집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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