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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응암동 1등 숯불 삼겹살 맛집 ‘깡통그릴’

by 한섬만두 2023. 8. 4.

남자친구가 생일 기념으로 먹고 싶은 메뉴를 사준다고 했는데 고민할 것도 없이 최애 메뉴 삼겹살이 떠올랐다. 응암 삼겹살 맛집 중 김치삼겹살집과 깡통그릴 중 고민하다가 깡통그릴에 방문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깡통그릴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 9길 19-1 1층 깡통그릴
영업시간 : 평일 17:00~24:00, 주말 16:00~24:00
휴무 : 매주 화요일
주차 : 가능 (가게 앞 2대 정도 가능해 보였음)


금요일 저녁 8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2팀정도 있었다. 가게 앞에 2대 정도 주차할 자리가 있어서 차 안에서 군침을 흘리며 대기했다. 웨이팅 발생 시에는 명단과 전화번호를 적으면 직원분이 자리가 났을 때 전화해 주신다.

 

깡통그릴 메뉴

손님이 많아 메뉴판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삼겹살 가격은 180g에 15,000원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고 나니 고기 퀄리티가 좋아서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느껴졌다. 고민하다가 우리는 삼겹살, 목살,  숙성 가브리살을 주문했다. 

 

깡통그릴은 돼지 1마리에 2~3인분 정도 나오는 껍딱살, 배꼽살 같은 특수부위도 판매하는데 한정 메뉴라 오픈시점에 거의 품절된다고 한다.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예약하고 오픈시간에 와봐야겠다.

고기 먹는데 부족함이 없었던 밑반찬들! 특히 저 깻잎 절임이 별미였다. 완전 장아찌가 아니고 생깻잎에 참소스 같은 게 부어져 있었는데 고기에 싸 먹으니 찰떡궁합이었다. 파채와 콩나물 무침도 맛이 좋았다.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올 수 있게 되어있다.

 

불판에 올릴 사이드도 나왔다. 김치, 꽈리고추, 양파, 멜젓 비슷한 젓갈이 나왔다. 꽈리고추 주는 삼겹살집 너무 좋다. 꽈리고추는 매콤하고 식감도 좋아서 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기본으로 나오는 매콤한 콩나물국.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소주가 생각나는 시원~한 국물이었다. 이거 단품으로 팔아도 추가할 의향 100퍼센트다!

콩나물국 맛에 감탄하는 사이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참 많이도 주문했다..! 남자친구와 먹성이 잘 맞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0^ 생일이니까 다이어트는 잠시 잊고 궁금한 부위를 하나하나 주문해 봤는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목살, 숙성 가브리살, 삼겹살 순이다. (오겹살 시켰었는지 삼겹살 시켰었는지 기억이 약간 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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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는 걸 좋아하지만, 다양한 부위를 시켜서 살짝 자신이 없었는데, 여기는 사장님이 구워주셔서 좋았다. 특히 부위 별로 익혀야 하는 정도와 먹어야 할 때를 친절히 알려주셨다. 어제도 삼겹살 먹었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ㅠ 

고기가 다 익고 나서 불판에 김치와 양념등을 구웠다. 작은 UFO들이 불판 위에 날고 있는 것 같다 ㅋㅋ. 젓갈 종류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참기름, 고추와 같이 끓여져서 고기에 찍어먹으니 감칠맛이 훅 올라오는 맛있는 젓갈이었다.

고기에 빠질 수 없는 후식 냉면도 주문했다. 비빔냉면이었는데 살짝 토핑이 심심한 것 같아 밑반찬으로 나온 파채콩나물 무침이랑 같이 먹었더니 완전 꿀맛이었다.

아무리 배불러도 마무리 껍데기는 포기할 수 없다. 이 집 껍데기는 두께가 꽤 두껍고 지방이 많이 붙어 있어서 쫀득하고 이에 잘 붙는 스타일이었다. 두껍다 보니 후식으로 먹기에는 너무 배가 차는 느낌이긴 했지만 맛있어서 열심히 먹어버렸다.

응암과 북가좌사이에서 맛있는 고깃집을 찾는다면 깡통그릴에 꼭! 가보시길 바란다.

 

 

 

깡통그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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