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올림픽공원에서 하는 뮤직 페스티벌에 갔다가 방문했던 맛집! 6월 말이었는데도 너무 더워서 시원한 냉면이 절로 생각났었다. 올림픽공원 근처에 사시는 남자친구의 이모님이 추천해 주신 로컬 맛집이기도 하다.
함경면옥 본점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주차 : 가능 (가게 앞 3~4대 정도 자리 있었음)
너무 덥고 지쳐서 마지막 무대는 포기하고 돌아왔었다. 그래도 듣고 싶었던 10cm 라이브를 들어서 행복했던 날…❤️
남은 무대는 뒤로 하고 올림픽공원에서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서 함경면옥에 도착했다. 마감시간 40분 정도를 남기고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문이 가능했다. 사실 쫄려서 미리 전화로 도착 예정시간과 그 시간에 주문되는지 물어봤었다 ㅎㅎ
함경면옥 메뉴
이모님께 추천받은 메뉴는 갈비탕과 냉면이어서 갈비탕, 물냉면, 수제고기 왕만두까지 주문했다. 페스티벌 음식이 금액 대비 좀 부실한 감이 있어서 여기서 많이 주문하게 됐다 ㅜ
거의 마감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도 손님을 받아주셨다. 중간중간 포장손님들도 있었는데 근방에서는 많이 찾는 맛집인 것 같았다. 직원분들도 마감쯤에 손님이 와서 싫은 기색 없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갈비탕과 함께 먹을 김치들이 먼저 나왔다. 김치 맛은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팔팔 끓는 뚝배기에 갈비탕이 나왔다.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서인지 쌀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대파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시원해 보이는 비주얼이었다.
갈비탕 고기를 미리 발라두고 먹는 편이라 갈비부터 꺼냈다. 큼직한 갈비대가 포인트로 하나 들어있었고, 작은 갈빗대들이 두어 개 더 있었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쫄깃한 근막 부분에 아주 맛있었다. 진하고 간이 잘된 갈비탕 국물을 먹으니 페스티벌의 피로가 싹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물냉면은 정말 깔끔한 스타일이었다. 살얼음이나 얼음이 들어있지 않아서 이가 시리게 차갑지 않고 적당히 시원한 국물이라 좋았다. 함흥냉면 스타일이라 면이 얇으면서 오독하게 씹히는 맛도 좋았다.
크기가 정말 컸던 만두. 결국 몇 개 남기고 말았다. 만두 속 맛이 직접 만드는 만두 같았다. 만두소에 들어엤는 야채가 냉동이 아니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올림픽공원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은데 끝나고 갈만한 근처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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