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을 끼고
동해, 삼척 여행을 다녀왔다.
쏠비치 삼척 근처에 있는 포토이즘에서
즉석사진을 아주 열심히 찍고 난 후
5시가 조금 안된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었다.
삼척에서의 첫 식사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기분까지 좋아졌다.
삼척 전복해물 뚝배기
월-일 08:00~21:00
매주 수요일 휴무
삼척 전복해물 뚝배기는
삼척해수욕장에 위치해 있었다.
가게가 2층에 위치해 있어
가게에서도 바다가 잘 보였다.
삼척전복해물뚝배기 메뉴
대표 메뉴인 전복해물 뚝배기와
전복해물순두부, 전복죽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4명이서 방문했는데,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어
전복해물뚝배기 1, 순두부 2, 전복죽 1로 주문했다.
주문 후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간이 세지 않아 좋았다.
특히 오징어 젓갈이 너무 맛있었는데,
젓갈만 따로 판매하고 있었다.
반찬은 리필도 가능했는데,
리필할 때마다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좋았다.
밑반찬이 맛있어서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공깃밥을 오픈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 김+밥+오징어 젓갈 조합이 기절이었다.
밥과 밑반찬으로 배를 채우고 있을 때
전복죽이 나왔다.
전복 내장이 들어가 눅진하고 고소한 맛이었다.
본* 전복죽과는 비교도 안 되는 고소함!!
나는 죽은 별로... 라던 친구도
한 접시 뚝딱하게 만드는 맛이었다.
메인 전복해물뚝배기!
전복 2개와 각종 조개류가 가득 들어있었다.
해물이 우러난 시원한 국물 + 콩나물까지
완전 안주 겸 해장 메뉴였다.
전복은 살아있는 상태로 나와서
끓는 물에 그대로 뒤집에서
샤부샤부처럼 살짝 익혀 먹는 방식이었다.
전복에게 미안하지만
전복살이 연하고 하나도 질기지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 나온 전복해물순두부!
여기도 전복 하나가 살아있는 채로 들어있었다.
역시 순두부는 해물순두부가 최고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가
너무 잘 어울렸다.
전체샷!
아주 푸짐한 한 끼였다.
다시 이 때로 돌아간다면...
해물전복뚝배기 한 그릇 더 시킬 것 같다.
순두부도 맛있었는데 해물전복뚝배기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은데 너무 시원하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국물 맛에 눈을 떠버린 우리는...
결국 매화수를 주문했다.
전복해물뚝배기 국물과 매화수 조합이 참 괜찮았다.
이번 여행의 첫 식사였는데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 가게가 붐비지도 않았고,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삼척에 온다면 반드시 재방문할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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