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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남춘천역 로컬 맛집 - 특별한 두부전골이 있는 '콩사랑마을'

by 한섬만두 2024. 2. 14.

1주년 기념 춘천 여행 둘째 날! 숙소에서 5분도 안 되는 곳에 두부전골 맛집이 있어서 가볍게 다녀왔다. 그동안 먹어본 두부전골과 색다른 국물 맛이라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다.
 

콩사랑마을
⏱ 영업시간 : 월-토 10:50~16:00 (라스트 오더 15:3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주차 : 가능
☎️ 전화 : 033-255-2180

 

콩사랑마을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01 · 블로그리뷰 225

m.place.naver.com

콩사랑 마을 외관

30년 전통 맛집이라는 '콩사랑마을', 남춘천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로 가까운 편이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도보 1분 거리였는데, 모험심이 넘치는 남자친구 덕분에 새로운 길로 돌아 돌아 도착했던 ^^ 간판이 맛집이라는 믿음을 주었다.
 

콩사랑마을 메뉴

 
콩사랑마을의 메인 메뉴는 두부 전골! 우리는 만두도 먹고 싶어서 섞어 전골을 주문했다. 두부제육두루치기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는데, 일단 대표 메뉴인 섞어 전골을 주문했다. 전골은 밀키트로도 판매하고 계시고, 배달도 하고 계셨다. 

 

콩사랑마을 기본반찬

주문하고 나니 빠르게 기본반찬이 나왔다. 코다리조림, 콩나물 무침, 감자조림, 김치, 샐러드, 그리고 구운 두부가 나왔다. 구운 두부가 특히 맛있었다! 얼마전에 둘 다 두부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고 얘기했었는데 본격적인 두부집에 와서 웃겼다. 가끔은 나도 나를 모르겠다.

메인인 섞어 전골이 나왔다. 흔히 봤던 만두 전골, 두부전골과 살짝 다른 비주얼이었다. 국물을 한입 먹어보니 은은한 해물맛이 느껴지는 육수였고, 들기름의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처음 먹어보는 국물 맛이었는데, 국물이 너무 맛있었다. 국물색은 매워보이지만 맵지 않았고 속이 편해지는 맛이었다.

두부는 큼직한게 4개 넘게 들어가 있었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두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가 콩냄새가 날 때가 있어서인데 여기 두부는 콩냄새도 많이 안 느껴지고 담백했다. 생각보다 만두는 묵은지 냄새가 강한 편이어서 별로였다. 두부전골만 시킬걸..! 그래도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남자친구가 면사리 넣으면 딱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칼국수사리나 우동사리 넣으면 딱일 것 같은 국물이었다. 아쉽게도 면사리가 없어서 ㅠ 밥 한 그릇씩만 뚝딱하고 나왔다.
 
이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어르신들이 끊임없이 들어오시는 걸보니 찐로컬 맛집이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 옆자리 어르신이 우리 테이블을 계속 힐끔힐끔 보셔서 외지인을 경계하시는 건가 했는데, 본인이 너무 남겨서 아까우시다며 우리 보고 혹시 먹을 거냐고 물어보셨다 ㅋㅋㅋㅋ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재밌었다.ㅎㅎ 아무튼! 남춘천역 근처에서 춘천 맛집을 찾으신다면 '콩사랑마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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