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작업할만한 카페를 찾다가 불광천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어서 방문했다. 가게도 예쁘고 주인분도 친절해서 좋았던 곳!
러브플루토 (Luv Pluto)
⏱ 영업시간 : 11:00~19:00
📆 휴무일 : 수요일(정기휴무)
🚘 주차 : X
인스타그램 : @cafe_luvpluto
임시 휴무는 인스타그램 공지
불광천을 걷다 보면 커피, 빵, 지하라고 적힌 심플한 나무 입간판을 만날 수 있다. 여기가 바로 러브플루토! 간판이 아주 작아서 지나치기 쉬워 보이는데, 입간판을 아주 직관적으로 잘해놓으신 것 같다.
내부는 노출콘크리트 천장에 어두운 우드톤 가구로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이었다. 마른 나뭇가지들이 곳곳에 있어서 좀 쓸쓸해 보일 수 있었는데, 따뜻한 조명도 많아서 상쇄되는 느낌? 어우 인테리어 표현 잘하고 싶은데 어렵네.
러브플루토 메뉴
러브플루토는 베이글이 주력 메뉴인 것 같았다. 스팀 베이글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었는데, 밑에 딤섬바구니처럼 생긴 게은 스팀베이글용 통인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바로 방문한 터라 일단 음료만 주문했다.
카페 메뉴판은 못찍었는데, 꽤 메뉴가 많았다.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오빠는 따뜻한 플루토라떼를 주문했다. 나도 이제 서른인데 언제까지 아아 즐길 수 있을는지? ㅠ_
커피를 주문하고 지하 공간을 구경하러 내려갔다. 지하는 위험해서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중간에 있던 거울은 인증샷찍기 좋았다.
지하 공간은 꽤 넓었다. 벽 한쪽이 냉장고 자석으로 꽉 채워져있었다. 여러 나라, 지역의 냉장고 자석이 중복 없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단체모임하기 좋을 것 같은 큰 테이블이 2개 놓여있었고, 다과상과 함께 가볍게 앉아있을 수 있는 좌석도 있었다. 벽선반에는 동화책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카페를 이용하는 동안 읽을 수 있었다. 좀 의아했던 것은 지하는 노키즈 존인데 동화책이 디피되어 있었다는 점..? 동화책이 위층으로 올라와도 좋았겠다 싶었다.
지하에 자리를 잡으려다 단체 손님이 있어서 다시 위로 올라왔다. 잠시 기다리니 우리가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가게 이름에 맞게 에코빨대를 함께 주셨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뻐서 커피와 한 컷!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카페 샷이 나왔다. ㅎㅎ 플루토라떼가 살짝 넘쳐 있어서 아쉽지만. 아메리카노는 산미 없이 가벼운 맛이라서 내 취향에 맞았다. 탄맛도 없고 꽤 맛있는 아메리카노였다. 플루토라떼는 바닐라라떼와 토피넛라떼 사이의 맛이었다. 달달한 라떼였다. 난 강경 아이스파이지만, 사진 찍을 땐 따뜻한 라떼잔이 너무 예뻐 보인다.
의자가 푹신한 편은 아니라 오래 작업을 하기에는 적합한 곳은 아니었지만, 오빠와 각자 노트북으로 할일을 했다.
남자친구도 얼마전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글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옥수수 베이글을 시켰다. 적당한 당분은 창작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스팀 베이글을 시킬까 했지만 옥수수가 더 맛있을 것 같았다. 베이글 위에 로티보이 커피번 위에 올라가 있는 뭔지 아시죠? 그런 게 올라가 있었다.
베이글은 4등분으로 커팅해주셨다. 빵 윗부분은 달콤하고 속에 옥수수 샐러드가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다. 직접 만드시는지 굉장히 부드러운 베이글이었다.
작업하는데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온 분들도 있어서 공짜로 귀여운 강아지들 구경을 했다. 분위기도 차분하고, 커피랑 빵 맛도 좋아서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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