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철판 닭갈비 고를 수 있는 춘천 '산속에 닭갈비'

오래간만에 연차 내고 쓰는 뒤늦은 포스팅! 1주년 기념 춘천 여행 마지막날 방문했던 산속에 닭갈비 후기이다.

 

산속에 닭갈비
⏱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 주차 : 가능
☎️ 전화 : 0507-1386-8938
가격 : 닭갈비 1인 14,000원

 

 

산속에 닭갈비 외관

정말 산속에 있는 것 같은 위치였다. 엄청 깊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가게에 도착해서 내려보니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위치였다. 한적하고 좋았다.

아주 인상깊었던 입구. 숯불 닭갈비를 먹을지, 철판 닭갈비를 먹을지 선택할 수 있다. 무한도전 마라도편이 생각나면서 웃음이 났다. 

 

산속에 닭갈비 메뉴

 

우리는 숯불 닭갈비 존을 선택! ㅋㅋ 이쪽으로 오니 메뉴도 숯불 관련 메뉴만 볼 수 있었다. 숯불 소금/매콤 닭갈비 각 1인분에 막국수와 된장찌개를 추가했다. 그리고 아마 메밀파전을 추가했던 것 같다.(가물가물)

 

산속에 닭갈비 숯불 선택 시 나오는 기본 반찬들.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었다. 시원한 동치미가 같이 나와서 좋았다. 

 

양념된 닭갈비가 나왔다. 기다리면서 춘천에 대체 왜 닭갈비가 유명한지 찾아봤었는데, 삼양인가.. 육류 섭취가 쉽지 않았던 시절에 춘천에서 양계 사업을 크게 했다는 것 같다. 그래서 저렴하게 닭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었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따로 구워주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이런 불판은 자신이 없어서 서로를 의지하며 고기를 구웠다. 화력이 좋아 금방 익고 또 어떤 부분은 타기도 해서 살짝 아쉬웠는데, 이모님이 맛있게 굽는 법도 알려주시고 남은 고기들도 다 구워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모님께 전수받은 닭갈비 맛있게 굽는법을 공유하자면, 숯불 닭갈비 고기는 단차가 있기 때문에 양 옆의 두툼한 부분을 잘라낸 후 구워야 골고루 익고 타지 않는다고 한다. 

메밀 파전

추가로 주문한 메밀파전. 1개를 주문했는데 센스 있게 반씩 잘라서 개별 접시에 주셨다. 심심하고 맛있었다.

후식된장찌개와 막국수로 배터지게 마무리했다. 막국수는 쏘쏘 했는데, 된장찌개는 추천할 만큼 맛있었다. 

 

춘천에서 철판 닭갈비 먹을지, 숯불 닭갈비 먹을지 고민될 때 여기 방문해서 기분에 따라 선택해서 먹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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