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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로컬 감성 잘 살린 춘천 맛집, 감자아일랜드 온의점

by 한섬만두 2024. 3. 26.

춘천 여행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곳! 워낙 가게가 예쁘고 메뉴 구성도 잘되어 있어서 남자친구가 왠지 서울에도 지점이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역시 있었다. 그래도 찐 감자의 고장에서 먹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감자아일랜드 온의점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4:00
🚘 주차 : 가능 (모다아울렛 주차장 이용 / 무료)

 

외관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감자 아일랜드. 콘셉트가 확실하면서 내부도 깔끔 + 모던해서 마음에 들었다. 

 

2층의 노란 벽 자리가 예뻐 보여서 자리를 잡았는데, 테이블이 너무 협소하고 벽 쪽 자리는 등받이가 없어서 불편했다. 그래서 메뉴가 나오기 전 좀 더 넓은 자리로 옮겼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었다. 메뉴판을 따로 못 찍었는데 꽤나 많이 시켜서 아래에서 차근차근 소개해보겠다. 주문 키오스크 옆으로는 간소한 셀프바가 있었다. 핫소스 통이 너무 귀여웠다..!

기본 안주로 알새우칩 같은 과자가 나왔다. 맥주는 강원도 로컬 맥주를 주문해 봤다. 남자친구는 감자 맥주, 나는 바질토마토 맥주를 시켰는데, 마셔보니 내 입맛에는 감자맥주, 남자친구 입맛에는 바질토마토가 더 잘 맞아서 바꿔먹었다. 감자맥주는 좀 더 씁쓸한 맛이었고 바질토마토는 살짝 단맛+새콤한 맛이었다.

옥수수 갈비라는 메뉴가 먼저 나왔다. 어두워서 사진이 흐릿해서 아쉽다. 마약 옥수수라고 파는 메뉴와 비슷한 것 같았다. 계속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메뉴였다. 옥수수 갈비용으로 엄지와 집게에 낄 수 있는 일회용 장갑도 함께 주셨는데 처음 보는 물건이라 신기했다.

옥수수 갈비 옆 메뉴는 '감자 옹 뇨미'라는 메뉴였는데, 강원도 지역 음식인 옹심이와 뇨끼를 적절히 섞은 메뉴였다. 아주 꾸덕하고 맛있는 크림소스에 마늘 후레이크와 베이컨 칩이 올라간 맛도리 메뉴~ 뒤에도 말하겠지만 이 날 시킨 메뉴 진짜 골고루 맛있었다. 

메인인 피자가 나왔다! 반반 옵션도 있었는데 원하는 조합은 선택이 안돼서 감자 피자로 주문했다. 피자스쿨 고구마 피자처럼 달콤한 머스터드가 올라간 피자였다. 얇은 도우 위에 감자튀김도 올라가 있었는데 바삭한 식감과 달콤+새콤한 소스 맛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도우가 얇은 게 정말 신의 한수인 메뉴였다. 가운데에는 감자가 통째로 올라가 있었고 귀여운 깃발이 꽂혀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또 다른 대표메뉴인 감자둥둥섬 메뉴도 주문해 봤다. 역시 감자아일랜드 깃발이 꽂혀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감자 크로켓 안에 통 실한 새우가 들어있는 메뉴였다. 소스는 꾸덕한 로제 소스여서 함께 먹으니 조합이 좋았다.

 

다시 보니 정말 많이도 먹었다 ㅋㅋㅋ. 많이 시켰는데 소스정도만 남기고 거의 다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울가도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다. 

강원도 지역 맥주는 캔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가 너무 취향저격이었다. 옥수수 맥주도 궁금한데 다음에 먹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춘천에서 저녁에 맛있는 안주와 맥주 한잔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감자아일랜드 온의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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