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에 계란말이 조합이 맛있는 가산디지털단지 '골목식당'

맛집 블로그 운영한다고 까불고 있지만, 우리 회사에는 인간 맛집 지도인 분들이 몇 분 있다. 특히 대표님은 노포식당에 특화된 맛집 지도이시다. 야근 후에 다음날 맛있는 거 사주신다고 데려가주셨던 곳인데 맛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야근은 서운...

 

골목식당
영업시간 : 월-금 06:00~21:00, 일 09:00~17:00
휴무일 : 매주 토요일

 

 

골목식당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안양천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인크커피 맞은편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구석에 있어서 오며 가며 저기는 장사가 잘 되려나.. 생각했던 곳인데 점심에 손님이 꽤 많았다. 가게 내부는 동네 밥집 분위기였다. 그리고 평일 오전 6시에 열어서 아침에 식사하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맥도널드도 7시에 여는데 여기는 정말 일찍 여는 듯!

 

골목식당 메뉴

 

점심에 먹기 좋은 한 그릇 메뉴들이 많았다. 대표님이 추천한 돌솥비빔밥으로 통일하고, 계란말이하나를 추가했다. 가격은 요즘 물가 생각하면 꽤 착한 편이다.

 

기본 반찬은 5가지로 구성이 아주 좋았다. 오이김치, 열무김치, 도라지무침, 이름 모를 나물과 어묵볶음까지! 간이 세지 않은데 맛은 충분히 느껴졌다.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식사 메뉴 돌솥 비빔밥이 나왔다. 미역국을 살짝 넣어서 슥슥 비볐다. 콩나물과 무나물, 소고기, 버섯, 어린잎 채소까지 조합이 괜찮았다. 고추장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서 각자 간을 조절해서 넣게 되어있었다. 소고기와 버섯에 간이 되어있고, 김가루도 들어가 있어서 고추장을 많이 넣지 않아도 간이 잘 맞았다. 돌솥에 나와서 마지막까지 따뜻했고 그래서인지 더 든든했다.

계란말이는 비주얼이 압도적이었다. 지그재그 케첩 뿌리기 나도 참 잘하는데ㅎㅎ. 단면을 못 찍었는데, 겹겹이 말려있는 게 꼭 페스츄리 같은 계란말이었다. 크기도 커서 하나만 먹어도 은근 배가 부른 계란말이었다. 간도 딱 짭짤한 정도라서 비빔밥과 먹기 좋았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아침 식사할 곳이나 점심 먹을 곳 찾으신다면 골목식당 추천드린다. 가격도 괜찮고, 다 먹고 안양천 살짝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위치다.

 

 

 

골목식당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