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시피뱅크라는 서비스를 통해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구입해
레시피대로 판매하는 곳들이 있다.
내가 방문했던 해방촌 데칼코마니도
그런 곳 중 하나였다.
데칼코마니
화~일 11:00-20:3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월 휴무
매장은 작은 편이었고,
오픈 뒤 금방 자리가 차서 매장 사진은 찍지 못했다.
전반적인 매장의 인상은
밝고 깔끔했다.
분위기 좋다는 맛집 찾아가면
간혹 어둑어둑한 곳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음식을 먹을 땐 밝은 곳을 선호한다.
메뉴는 총 4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3명이라 3개만 시킬까 고민하다가
결국 모든 메뉴를 시켰다 ㅎㅎ
이 날 세 명이서 방문했는데,
고민 끝에..먹고 싶었던 메뉴를 모두 시켰다.
총 4개의 메뉴를 시켰는데,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건
데칼코마니의 인기 메뉴인
의성마늘꿀대구가
만원이 안되는 가격이었던 것이 크다.
시금치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그냥 바질 페스토만 쓴 파스타보다
부드럽고 건강한 맛이 나서 좋았다.
건강해서 맛이 없는 게 아니고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
같이 간 친구들 모두 파스타 중에서는
이게 더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우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수다 떨며 먹다보니 살짝 퍽퍽해졌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먹어보고 싶었던 의성 마늘 꿀대구!
생선 요리를 크게 좋아하진 않는데
처음 보는 요리는 못 참지!
통통한 대구살 위에 올라가 있는
달콤한 의성 마늘 소스가 잘 어울렸고
엄청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오 신기하다! 정도였고
또 먹고 싶다! 는 아니었다.
이 메뉴는 1인 1 접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 문래 쪽에 맛집을 찾아보다
같은 메뉴를 파는 곳을 봤는데
거긴 2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
꿀대구 요리가 궁금한 분들은
데칼코마니로 가시길~_~
꿀대구가 해체되는 중 나온 수비드 스테이크
매쉬드포테이토 위에
먹음직스럽게 얹어서 나왔다.
위에는 파프리카 가루 같은 게 뿌려져 있었는데
훈연시킨 가루 맛이 났다.
수비드로 조리한 고기를 많이 먹어보진 못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부드럽진 않았다.
음료는 에이드와 샹그리아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시 보니 플레이팅이 참 예뻤다.
데칼코마니는 지도 앱에서 평점이 굉장히 높다.
이벤트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음식 퀄리티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었고,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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