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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서울/고속터미널] 여행 전 해장이 필요할 때! 아침 식사 가능한 '남도일번지 전주콩나물국밥 감자탕'

by 한섬만두 2023. 5. 26.

동해 여행 가기 전날 회식으로

여행 당일 숙취가 장난이 아니었다.

결국 버스 시간이 너무 간당간당해서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다음 버스 시간 전 급하게 해장을 하기로 했다.

 

오전 10시쯤에 고속터미널역에 도착했는데

문을 연 가게들이 은근히 없었다.

 

여기는 오전 10시에도 식사할 수 있었고

안에 손님들이 꽤 있었던 걸로 봐서

더 이른 시간에도 영업하시는 것 같았다.

 

남도일번지 전주콩나물국밥 감자탕

 


가게의 정식 이름이 꽤 길다.

고속터미널 티켓 뽑는 곳 근처

노브랜드 슈퍼 근처 쯤에 위치해 있었다.

 

속이 너무 안좋아서 해장국 찾다가

간판을 보자 마자 들어갔다.

 

메뉴판

국밥 만원 시대^^...

물가가 오른 걸 실감하며

기본 콩나물 국밥을 주문했다.

 

 

메뉴 이미지만 봐도

속이 풀릴 것 같았다.

조명을 받아서인지

국밥이 예뻐보였는데

아마도 숙취 때문이었겠지? ㅎㅎ

 

 

메뉴판 이미지에서 봤던

국내산 김치 친구들

배추김치 맛있어서 리필해 먹었다.

하지만 이 날의 사진만 봐도

속이 울렁 거린다.

다음 회식에는 술을 흘려야겠다.

 

 

나의 뜨근하고 든든한 구세주 등장

홀리...

 

밥은 안에 말아져서 나왔는데

뚝배기가 엄청 팔팔 끓는 것을 보니

토렴식 국밥은 아니었다.

 

 

다진 고추와 새우젓도 주셨다.

둘 다 깔끔 깔끔한 게 마음에 들었다.

고추를 엄청 때려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다.

 

 

고추를 넣어도 넣어도

매운맛이 잘 안 느껴졌는데

이것이 숙취..?

 

그래도 콩나물 국밥 국물이 들어가니

속이 한결 좋아졌다.

 

뚝배기가 팔팔 끓는 것에 비해

밥알이 엄청 뜨겁지는 않았는데,

아마 찬밥을 넣고 같이 끓이셨거나

누룽지 같은 걸 쓰시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숙취가 해소되었다. ㅋㅋㅋㅋ

 

전체샷!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행 전 급하게!

속 든든하게 해장하고 싶은 분들,

아침 식사 해결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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