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토박이 맛집, 소주를 부르는 맛 '옛골 가마솥 뼈다귀'

3n 년 안양 토박이인 남자친구가
자신의 인생 감자탕 맛집이라고
자랑하던 곳에 드디어 다녀왔다.
 

옛골 가마솥 뼈다귀

⏱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가게에 들어서자 빼곡한
연예인 싸인이 눈에 띄었다.
저녁 시간이 살짝 지난 때였는데
맛집 보증 수표 아저씨 손님들이 많이 계셨다. 
찐로컬 맛집의 기운을 느꼈다.
 

 

옛골가마솥뼈다귀 메뉴

 
인덕원 맛집 옛골가마솥뼈다귀
메뉴 구성은 간단했다.
 
감자탕 = 뼈다귀전골이었는데
소 33,000 / 중 39,000
대 45,000원이었다.
 
우리 2명이서 소자를 주문했다.
 

 
배추김치, 깍두기와
풋고추가 기본으로 나왔다.
 
감자탕은 맛이 찐하고 간도 센 음식이라
너무 익은 김치는 궁합이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딱 익힘이 적당한 김치라서 좋았다.
 

옛골가마솥뼈다귀 감자탕 소

 
옛골가마솥뼈다귀의 감자탕이 나왔다.
야채와 시래기가 많이 들어간 감자탕이었다.
당면을 좋아하는 나는
깻잎사이로 보이는 당면이 반가웠다.
 

 
크 다시봐도 군침 도는 비주얼.
소 자였지만 양이 꽤 많아 보였다.
 

 
소 자에는 뼈가 4~5개정도가 들어있었는데,
하나하나 크기가 굉장히 컸다.
앞 접시 보다 뼈가 훨씬 커서
냄비에서 한번 쪼개서 가져와야 했다.
 
뼈가 커서 불편했냐고 물으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좋아' 였다.
 

 
뼈만 큰게 아니고 살코기도 많이 붙어있었다.
집게로 한번 쓱 하면 부드럽게 떨어져서
발라 먹기에도 좋았다.
 
부드럽고 간이 잘 벤 감자탕 고기에
겨자소스 찍어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평소 술을 잘 안 먹는 우리 커플도
소주 한병을 주문해 같이 먹었다.
 

옛골가마솥뼈다귀 볶음밥

 
배가 몹시 불렀지만, 감자탕 볶음밥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요리 후에 볶아 먹는 볶음밥은
감자탕이 1등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여기 볶음밥은 부추를 잔뜩 넣어서
씹는 맛이 좋은 스타일이었다.
볶음밥까지 먹고 일어서니
배가 너무 무거웠다.
하지만 이 기분 나쁘지 않아...ㅋㅋㅋ
 

인덕원 근처 로컬 찐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감자탕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