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이천] 설봉호수공원 근처 가성비 좋았던 '아늑 에어' 무비룸 내돈내산 후기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근교 투어를 했다!
첫 번째 코스로는 이천을 방문했다.
늦은 시간에 체크인해야 했기에
숙박비가 합리적이면서
인테리어도 깔끔한 곳을 찾다가
아늑 에어를 발견했다!

 
나는 숙박 어플 가격 비교 후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좋은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아늑에어 외관

이천 숙소 아늑 에어에 도착한 건
거의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늦게 체크인을 해서 숙소 미리 전화했는데
늦게 와도 괜찮다고 하셨다.

늦게 가서 주차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주차 자리가 꽤 많아서 문제없었다.
사장님이 안내해 주시는 대로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아늑에어 외관

아늑 ‘에어’는 항공 컨셉를 잡고 만든 곳 같다.
입구에 여행 티켓 모양이 있었다.
외관을 보니 오래된 모텔을 리모델링한 듯 보였다.

언젠가 고향에 있는 오래된 모텔을 인수해
리모델링해서 운영해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한 적 있는데 이렇게 컨셉을 잡고
리모델링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데스크와 엘리베이터도 항공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사장님이 처음엔 2층을 주시려다
청소 상황을 확인하시고
3층으로 다시 배정해 주셨다.

데스크에서 룸키와 일회용품을 받고 올라갔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무비룸이었는데,
스탠다드보다 조금 더 넓어 보여서 선택했다.

각 방문 앞에 자기가 예약한 방의
옵션 이름과 아이콘이 붙어있었다.
소소하게 귀여웠던 포인트!

스탠다드 룸은 다이슨 헤어, 스피커, 다도 세트 등이
랜덤 하게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스탠다드로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아늑 에어 무비룸

방에 들어갔는데 첫인상은 깔끔하다였고
두 번째는 생각보다 좁다! 였다.
침대 사이즈는 넉넉했는데 방크기가 작아서
두 명이 숙박하기에는 살짝 좁고
혼자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정도였다.
숙소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불편하진 않았다.

전반적으로 무채색 톤에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였다.
오렌지색 수납장 안에는 드라이기와
커피포트, 냉장고가 들어있었다.

공간이 좁아서 냉장고를 열려면
테이블 위치를 변경해야 했다.

수납장을 열면 이렇게 서랍이 있는데
구획이 잘 나눠져 있어서 깔끔해 보였다.
빗 상태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고이고이라는 곳의 스킨로션도 들어있었는데,
알고 보니 무비룸이
고이고이 침구 세트가 포함된 옵션이었다.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
부드럽게 발리는 스킨로션이었다.

고이고이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방에 이렇게 브랜드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었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침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점이 참 좋다.
이천 숙소 아늑 에어의
고이고이 침구도 기대가 되었다.

고이고이 침구!
깨끗한 하얀색의 바스락거리는 이불이었다.
무게도 묵직하고 터치감이 부드러워서
얼른 눕고 싶어지는 침구였다.
메모리폼 베개도 제공되어 좋았다.

침구도 마음에 들었고,
매트리스도 엄청 푹신해서
완전 꿀잠을 잤다.
무엇보다 여유 있게 늦잠 자서 좋았다.ㅎㅎ

욕실도 방 인테리어와 비슷한 결이었다.
창이 높고 크게 나있어서 환기도 잘되고
밖에서 안을 쳐다볼 수 없는 구조였다.
옷을 올려둘 수 있는 곳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바디워시와 샴푸, 트리트먼트 모두
고이고이의 제품이었다.
향은 순한 허브향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거품 잘나고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 향이라 좋았다.

무비룸답게 65인치 티브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티브이 보면 크게 느껴지는 사이즈였다.
넷플릭스는 별도로 로그인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오붓하게 워킹데드를 감상했다 ㅎㅎ
와 로맨틱하다!

침대 헤드 위쪽과 옆, 수납장 상단 등
방에 콘센트가 군데군데 많았다.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

이천 숙소 아늑 에어의 아침 뷰!
푸릇푸릇한 나무가 보이는 산뜻한 뷰였다.
창문 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금액 대비 너무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이천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