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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서울/삼각지] 고등어봉초밥과 하이볼이 맛있었던 '씨티보이 삼각지' (삼각지역 3번 출구 30초 컷)

by 한섬만두 2023. 4. 14.

날씨가 너무 좋았던 주말
친구가 청첩장을 전달해 준다고 해서
삼각지에 모였다.

햇빛도 좋고, 바람도 불고~
이런 날은 하이볼 안마시면 유죄다 \ ^_^ /
하이볼과 맛있는 안주가 있는
씨티보이 삼각지로 향했다!

씨티보이 삼각지

월-금 17:30~04:00
토 16:00~04:00
일 16:00~23:00


씨티보이 삼각지 외관

씨티보이 삼각지는
삼각지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있었다.
5시에 만나서인지
생각보다 굉장히 밝은 분위기였다.

이렇게 밖에서 대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착 전에 친구들끼리
오늘 입맛없다며 얘기했었는데
메뉴판 보자마자 입맛이 돌아왔다^^

씨티보이 삼각지 내부
씨티보이 삼각지 내부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맑은 날씨와 아주 잘 어울렸다.
비디오아트 느낌을 내려고 한 것 같은
브라운관에서는 90년대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씨티보이 삼각지 메뉴판

하이볼은 6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가격은 모두 만원이였다.
가격이 살짝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본 하이볼에 씨티보이만의
변형을 준 것 같아서 납득은 가는 가격이었다.

기본 세팅으로 엄청 큰 보리차와
닭다리 과자가 세팅되었다.
햇살이 좋아서 유리잔에 비친 빛이 너무 예뻤다.

씨티보이 삼각지 하이볼

내가 주문한 스크류 드라이버와
친구가 주문한 유자 시소 하이볼!
둘 다 상큼한 맛이라 날씨랑 딱 어울렸다.
 
스크류 드라이버는 술맛이 거의 안 느껴지고
그냥 오렌지 주스 같았는데
먹다 보니 취기가 올라왔다! ㅎㅎ
 
친구가 주문한 유자 시소 하이볼에
깻잎이 있길래 우와! 신기하다 했는데
깻잎이 아니라 시소였다..!
여기서 처음 봄 

하이볼 비주얼도 좋고,
컵받침도 귀여워서 사진을 찍다 보니
메인 메뉴가 나왔다.

씨티보이 삼각지 낙대새

소주폭격기라는 별명이 붙어있던
낙.대.새를 시켰다.
국물이 많은 낙.곱.새 느낌이었다.
생각해 보니 낙곱새에도 대창이 들어가는데
이름을 왜 낙곱새라고 했을까..
(낙.곱.새 힙하다던 대리님 보고 계신가요?)

낙대새에는 이렇게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철이 아닌지..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미나리도 들어가 있어서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이 날 하이볼을 선택했지만
이건 진짜 소주 안주 인정이다.

본격적으로 먹기 전
잊기 전에 청첩장을 받았다.
실물 청첩장을 받으면 기분이 참 좋다.
잘 살아라 친구야!!

씨티보이 삼각지 고등어 봉초밥

다음으로는 고등어 봉초밥이 나왔다.
시메사바라는 고등어 초회를 한번 먹어보고
기억이 좋지 않았고,
비릴 것 같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한 입 먹어보니 환상!!
너무 맛있었다!!
 
맛있으면 침샘이 땡기면서 아픈데
오랜만에 그런 맛을 느꼈다.

씨티보이 삼각지 고등어 봉초밥

비릴 수 있는 껍질 부분을
토치로 구운 것 같았다.
겉면이 살짝 익어서 
윗부분은 고등어구이 같은 식감
아랫부분은 부드러운 초밥 식감이 느껴졌다.
 
또 생강절임이 들어가 있어
비린맛이 느껴질 틈을 주지 않았다.
 
예상보다 너무 맛있었던 메뉴다. 

씨티보이 삼각지 라벤터 하이볼

늦게 도착한 친구가 주문한
라벤더 하이볼
 
색감이 너무 예뻤다.
메인메뉴, 하이볼을 보니
씨티보이 삼각지는 비주얼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전체 손님에게 서비스로 주신 엑셀런트 아이스크림

중간에 사장님이
서비스로 아이스크림을 주셨다!
씨티보이 컨셉이라 그런가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던 아이스크림 ㅎㅎ

씨티보이 삼각지는 웨이팅 발생 시
이용시간제한이 있다.
칼 같이 지키시는 것 같지는 않고,
제한시간 다가오니 사장님이 오셔서
넌지시 말해주시는 정도였다.

즐겁게 먹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져 있었다.
 
우리가 생각한 분위기는 딱 이런 느낌이긴 했는데
햇빛 쨍쨍할 때 있어도 참 좋았던 곳이다.

여기서는 하이볼에
고등어 봉초밥을 꼭! 드셔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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