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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서울/해방촌] 다양한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해방촌 요리주점, 윤주당 후기

by 한섬만두 2023. 4. 4.

강경 한식파인 친구들과

간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 가고 싶었는데

해방촌에서 딱 좋은 곳을 찾았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우리는 뒤늦게 알아서

웨이팅을 꽤 길게 했다 ㅠ

 

웨이팅 걸어두고 다른 맥주집 가서

허기만 호다닥 달래고 왔었다.

 

 

윤주당

월-일 18:00~23:00

라스트오더 22:00


해방촌 윤주당 외관

가게 외관 너무 취향저격...

동양적인 창살과 시폰 커튼이 조화로웠다.

해 질 녘에 가니 더욱 운치 있었다.

 

근방에 윤주당 별관이라고

함께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

별관은 웨이팅이 없어서 잠깐 흔들렸지만

별관은 바 좌석으로 되어 있고

분위기도 본점이 더 마음에 들어서

끈기 있게 기다렸다!

 

해방촌 윤주당 대표 메뉴들

이 날 거의 마지막 타임에 들어가서

궁금했던 치즈 감자전은 품절이었다.

안주는 대체로 2만 원 초반대이고,

식사로도 좋은 메뉴들이 많았다.

다만 양은 적었음...

해방촌 윤주당 지란지교

우선 전통주 맛집에 왔으니

제일 먼저 술을 골랐다!

 

전통주가 가격이 세다 보니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세 명이서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맛도 있고 의미도 있는 지란지교를 골랐다.

 

무화과가 들어가서 색깔이 아주 예쁘고,

적당히 달면서 향이 좋았다.

흔하게 접하는 술이 아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해방촌 윤주당 묵은지참치말이

웨이팅에 지쳐

탄수화물이 너무 땡겨서 시킨

묵은지참치말이

 

간이 심심했는데

아삭한 식감과 묵은지 겉에 발린

들기름향이 좋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다.

 

이곳 안주들이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식사용으로 요 묵은지참치말이시키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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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구이

목살구이에도 묵은지가 함께 나왔다.

간이 심심해서인지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고,

고추가 들어갔지만 

매콤한 느낌도 잘 나지 않았다.

플레이팅은 정갈하고,

색감이 좋아서 눈으로 보기에 좋았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조명도 은은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거나

연인끼리 오기에도 좋은 분위기였다.

오징어땡초전

목살구이가 살짝 아쉬워서

전을 추가로 시켰다.

 

웨이팅을 워낙 길게 해서

이왕 온 김에 최대한 다양하게 먹어보자!

라는 생각도 있었다.

 

전 두께가 적당히 얇고,

바삭한 테두리가 많아서

이 날 가장 만족한 메뉴였다.

해방촌 윤주당 스페셜 막걸리

주모 스페셜?이라는 

오늘의 메뉴 같은 술이 있어서

추가로 시켜봤는데

요건 좀 별로였다.

 

빛깔은 참 예뻤는데,

화학적인 맛이 강해서 아쉬웠다.

다른 후기를 보면 술이 바뀔 때

잔도 바꿔주시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잔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바뀐 잔도 전통주에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해방촌에 가는 이유

배부르게 먹고 남산도서관 정류장 쪽

데크로 올라가 야경을 잠시 구경했다.

 

요새 날씨가 너무 좋으니

오래간만에 해방촌에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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