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 신당이 요즘 뜨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괜찮은 곳이 정말 많아서 고민하다가 캐치테이블로 줄 서기가 가능한 연해장을 선택했다! 퇴근하고 긴 웨이팅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 ㅎㅎ
연해장
⏱ 영업 시간 : 월-일 12:00~22:00 (라스트 오더 21:00)
✅ 브레이크 타임 : 평일 15:00~17:00 (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 주차 : X, 성동고 공영 주차장이용
신당 맛집 연해장의 외관은 단정한 느낌이 들었다. 양식을 팔거나 카페라고 해도 믿을만한 외관이었다. 매장 크기에 비해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았다.
연해장은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 서기를 할 수 있는데, 방문 전 다른 블로그들의 글을 확인해 보니 원격 줄 서기 안 하고 갔을 때 많게는 한 시간 넘게 대기하신 분들도 있어서 캐치테이블 줄 서기는 필수인 것 같다.
매장 입구에 웨이팅하는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웨이팅 하기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금요일에 방문했고, 오후 6시에 캐치테이블로 줄 서기를 했는데 앞에 대기 10팀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금새 빠져서 2번이나 순서 미루기를 했다. 도착 시간 1시간 전에 줄서기 신청해 두면 딱 알맞았을 것 같다. 7시 20분쯤 매장 앞에 도착해서 한 20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예약 시 메뉴를 미리 선택해야 하는데, 곱창전골만 인원수에 맞춰 주문해 두고, 나머지는 직접 가서 추가 주문하면 된다. 참고로 일행이 모두 와야 입장이 가능하다!
가게 앞에서 수다 떨다보니 어느덧 입장시간이 되었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식기들이 세팅되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특히 그릇들이 굉장히 묵직해서 정갈한 한정식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테이블이 널찍한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여러 명이 가서 가방 둘 곳이 없으면 참 난감한데 자리가 널찍해서 그런 불편함은 없었다.
우리는 3명이 방문해서 돼지곱창전골 소(2~3인)와 묵은지말이를 우선 주문했었다. 묵은지말이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예상 가능하지만 꼬소하고 맛있었다. 간이 세지 않아서 그냥 먹기에도 슴슴하게 괜찮고 곱창전골에 찍어먹어도 맛있는 맛!
듬뿍 올라간 깻잎과 마늘이 누가봐도 한국 음식인 돼지곱창전골이 나왔다. 깻잎의 치사량이 하루 180장 정도라는데 근접할 것 같은 수준으로 많았다. ㅋㅋㅋ 3명이서 나눠 먹어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0^ 깨끗하게 손질된 돼지 곱창이 가득 보였고, 안쪽에는 당면도 있었다.
전골이 세팅되면 타이머를 테이블에 두고 가시는데 타이머가 울리면 그때부터 먹기 시작하면 된다.
빡올빡올~~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게 얼큰해서 아주 맛있었다. 돼지 잡내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주 미미해서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대파와 양파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자연스러운 단맛도 느껴졌다. 줄 서서 먹을만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자가 2~3인분이었는데 우리는 세 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다.
국물이 굉장히 좋아서 자연스럽게 소주도 한 병 ~ 금요일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크으
볶음밥을 안하기가 아쉬워서 후식 볶음밥도 주문했다. 우리가 먹던 곱창전골냄비에 볶아주는 게 아니라 따로 조리가 돼서 나온다. 이것은 곱창전골을 굳이 남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후식 볶음밥에도 볶은 곱창이 들어가 있어서 중간중간 쫄깃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볶음밥에도 깻잎이 들어있어서 향긋한 깻잎향도 느껴졌다. 굉장히 고소하고 간이 잘되어 있어서 맛있었는데, 전골 양이 꽤 많았고, 묵은지 말이도 먹은 터라 볶음밥은 살짝 남기게 되었다.
요즘 뜨는 신당역 맛집 탐방을 계획 중이라면 '연해장'도 한번 들려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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