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퇴근하고 친구를 만난 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에 친구가 찜해둔 새로 생긴 술집이 있다고 하여 고민 없이 결정했다.
발리다포차 서울신대방삼거리점
영업시간 : 매일 16:00~03:00
신대방삼거리역 6번 출구에서 쭉 나오다 보면 대로변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7시쯤 도착했는데 아직 여유가 있었다. 신대방삼거리에 먹을 곳이 많아서 저녁 먹고 다들 2차로 오는 분위기였다. 입구에서 대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식사로도 괜찮은 메뉴들이 많았다.
발리다 포차 내부. 왜 이름이 발리다인가 했더니 휴양지 컨셉의 가게였다. 야자수와 라탄 테이블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서 컨셉에 많은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라탄은 알고 보니 거의 플라스틱이었던 ㅎㅎ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리마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세상 정말 좋아졌구먼~ 잠시 라떼 소환 ㅋㅋ
하이볼부터 칵테일 맥주와 소주까지 주종이 정말 다양했다. 여러 술이 많았는데 퇴근 후라 나는 생맥주가 땡겨서 생맥주로 시작하고 친구는 모히또로 시작했다.
안주 메뉴는 철판요리, 피자, 파스타, 건어물, 과일안주까지 그냥 웬만한 메뉴는 다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찍기를 포기했다. ㅎㅎ 식사류부터 가벼운 안주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서 고르기 어려웠다. 우리는 1,2차를 한 번에 했기 때문에 철판 요리를 주문했다.
주문한 술과 기본 안주 강냉이가 나왔다. 이런 강냉이 오랜만이라 계속 손이 갔다. 금요일 퇴근하고 마시는 맥주는 말해 뭐해였다. 크으 한주 간의 피로가 싹 내려가는 기분!! 친구가 주문한 모히또는 소주를 베이스로 만들었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소주의 쓴맛이 싫은 사람도 잘 먹을 것 같은 맛이었다.
식사 겸 안주 메뉴로 주문한 우삼겹 막창 볶음(23,900원)! 막창볶음 주변으로 우삼겹구이, 콘샐러드, 치즈가 둘러져있었다. 이거 정말 맛없을 수 없는 조합! 입구부터 이 철판요리 비주얼 때문에 꼭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치즈를 녹이고 본격적으로 흡입 시작! 막창은 살짝 냄새가 나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조합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간다면 막창 말고 쭈꾸미 볶음을 시킬 것 같다. 양념에 밥이나 우동 볶아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그런 옵션은 없었던 것 같다. 아쉬워라..!
친구와 하이볼 한잔씩 추가로 주문했다. 친구는 피치트리 나는 모히또 주문했던 것 같다. 음.. 근데 둘 다 너무 달아서 단 맛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짐빔 하이볼이나 맥주를 추천드린다. 과일이름이 붙은 술들이 너무 달아서 우리는 여기에 소주 한 병 시켜서 타먹었다.
소주가 들어가니 국물 요리가 당겨서 해물 라면을 주문했다. 그릇도 라탄 무늬가 들어간 플라스틱 그릇이었다. ㅋㅋㅋ 컨셉이 엄청나게 집중한 게 느껴졌다. 철판 요리가 꽤 묵직해서 라면으로 입가심하니 괜찮았다.
자리도 넓고 내부 화장실도 깔끔한 편이라 신대방삼거리에서 괜찮은 술집 찾으신다면 추천드린다! 단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과일이름 붙은 술은 피하시길~!
'월급이 향한 곳 : 리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당동 곱창전골 맛집 '연해장' 금요일 웨이팅 후기 (0) | 2023.10.16 |
---|---|
쭈삼볶음과 순두부찌개 조합이 맛있는 '소공동 뚝배기집' 가산점 후기 (1) | 2023.10.05 |
바삭한 튀김이 올라간 텐동이 생각날 때 - 온센 금천구 가산점 후기 (1) | 2023.09.25 |
가산디지털단지 또또또간집, 휘낭시에 맛집 '마중물' 후기 (0) | 2023.09.22 |
쟌슨빌 부대떡볶이 후기 - 가산디지털단지 점심 (2) | 2023.09.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