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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크림카레우동이 맛있는 약수역 '자개장롱' (2차 장소로 추천)

by 한섬만두 2023. 12. 19.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요즘 뜨는 힙당동, 을지로 중 고민하다가 친구가 마음에 드는 가게를 찾아서 급 약수역으로 향했다. 

 

자개장롱
⏱ 영업시간 : 매일 17:00~02:00
☎️ 전화 : 0507-1472-1366

 

 

자개장롱은 약수역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무방한 금돼지식당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 날 어쩌다 보니 일찍 도착해 옆에서 금돼지식당 웨이팅하는데 나는 자개장롱 오픈런을 함! ㅎㅎ 

 

자개장롱이라는 가게 이름에 걸맞게 자개장롱과 자개테이블, 자개수저통 등등 레트로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의자도 굉장히 묵직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회장님 스탈 의자였는데, 등받이도 편하고 쿠션도 푹신해서 좋았다. 여름에는 왼쪽 사진의 자개 테이블 쪽 창을 열고 반 야장느낌으로 영업하는 것 같은데 선선한 날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이 날은 너무 추웠다...

 

자개장롱 메뉴

 

돼지꼬리삼형제와 크림카레우동을 같이 시켜서 로제 느낌으로 많이들 먹는 것 같아서 시켰다. 날이 추워서 만두전골설화도 함께 주문했다. 메뉴판도 가게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맞게 옛스러운 폰트로 디자인되어 있었다. 안주 가격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근처에 살았다면 자주 올만했겠다 싶다. 소주, 맥주는 5천 원이었는데, 이제는 이 가격에 익숙해졌는지 보통 가격이라고 느껴졌다.

 

레트로 컨셉에서 빠질 수 없는 델몬트 물병. 기본 안주로는 외할머니네 집에서 자주 먹었던 옛날 과자가 소쿠리에 담겨 나왔다. 자리마다 있는 자개 수저통이 예뻤다. 

 

만두전골설화가 제일 먼저 나왔다. 고기, 김치, 감자만두가 고루 들어간 만두전골이었다. 국물이 시원하고 맛이 괜찮았다. 날이 추워서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살 것 같았다. 우리는 1차로 방문했는데, 술 먹기 전 속을 든든하게 해 줘서 좋은 메뉴였다.

 

다음은 이 집의 대표 메뉴 중 하나였던 돼지꼬리삼형제가 나왔다. 돼지꼬리가 한때 방송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던 것 같은데 이번에 처음 먹어보게 되었다. 족발이랑 거의 비슷한 맛이었고, 매콤한 양념 맛이 강해서 낯선 식재료였지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팽이버섯 참 좋아하는데 팽이버섯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먹을만했지만 돼지꼬리를 또 먹지는 않을 것 같다 ㅎㅎ

 

개인적으로 이 날의 베스트였던 크림카레우동! 토끼정부터 시작된 메뉴인데 오랜만에 먹으니 굉장히 맛있었다. 스프맛 + 카레맛 + 크림맛이 어우러져 꾸덕한 크림파스타 같은 맛에 탱글탱글한 우동면에 소스가 듬뿍 묵어서 맛있게 먹었다. 소스만 떠서 먹어도 맥주 안주로 뚝딱이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돼지꼬리삼형제 소스와 섞어서 먹으니 로제소스 느낌 나면서 좋았다. 약수에서 2차 갈만한 곳 찾으신다면 자개장롱 추천 드린다!

 

 

https://naver.me/GZjouUhM

 

자개장롱 : 네이버

방문자리뷰 58 · 블로그리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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