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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평창 육회 & 메밀 맛집 '봉평메밀미가연'

by 한섬만두 2023. 12. 26.

평창 여행의 마지막 날, 평창에 메밀이 유명하다고해 메밀국수 맛집을 찾았다. 처음 찾았던 곳에 방문했는데 겨울철에는 영업을 안한다고 하셨다...ㅠ. 급하게 남자친구가 다른 가게를 찾았는데 역시 맛수저답게 깔끔하고 맛있는 집이었다.
 

봉평 미가연
⏱ 영업시간 : 월-일 10:00~20:00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 주차 : 가능
☎️ 전화 : 0507-1405-8805

 

평창 맛집 봉평메밀미가연은 내부가 넓은 편이었다. 단체룸이 따로 있어서 모임장소로도 좋아보였다. 맛집 특 두부과자 같은 것도 팔고 있었다.
 

봉평메밀미가연 메뉴

메밀 요리가 메인이었고, 면만 먹으면 허한 속을 채워줄 육회도 판매하고 있었다. 메밀과 육회를 같이 먹어본 적은 없는데 생각해보니 조합이 좋을 것 같았다. 육회를 단독으로 시키기는 부담스러워서 육회 비빔국수와 육회 비빔밥, 메밀 전병을 주문했다.

뭔가 개량한복과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메밀차가 기본으로 나오고, 메밀 요리에 뿌려 먹는 다시마초가 테이블마다 놓여있었다.

제일 먼저 육회비빔국수가 나왔다! 메밀 비빔국수 위에 육회와 메밀싹이 올라가 있어서 먹음직스러우면서도 건강해보이는 비주얼이었다. 메밀 100% 로 만들어서 식감이 너무 거칠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부드럽고 적당히 까끌한 식감이었다. 쫄깃과는 거리가 먼 식감이었지만 독특한 식감으로 먹어볼만한 메뉴였던 것 같다.

기본 반찬으로는 양배추 김치, 무절임, 고추지로 보이는 장아찌가 나왔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양배추 김치를 많이 먹나보다.

육회비빔밥에는 배와 메밀싹, 오이, 달걀지단 등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었다. 육회는 배와 같은 크기로 얇게 썰려있어서 면같아 보이기도 했다. 배가 비빔밥에 들어가서 별로일 것 같았는데 은은한 단맛이 나면서 무생채 같기도 한 식감이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메밀비빔국수보다 육회비빔밥이 더 맛있었다.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면 상추와 쌈장이 나오는데, 육회비빔밥을 비빈 후에 상추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요즘 어딜가든 블로그 샷을 신경써주는 남자친구가 비비는 포즈를 한번 취해 주었다. ㅎㅎ 두 메뉴 모드 메밀싹이 들어 있어서 쌉싸름한 맛이 나서 좋았다.

메밀 전병은 로봇이 서빙해주었다. 매장 테이블 사이가 넓직넓직해서 로봇 서빙에 적합한 구조였다. 메인음식이 모두 차가운 음식이라 메밀 전병을 먹으니 속이 뜨끈해지면서 포만감이 들어서 좋았다. 봉평 쪽에 오시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깔끔한 곳이었다.
 
 

 

봉평메밀미가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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