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의 본 고장이라는 다카마쓰에 다녀왔다. 다카마쓰에서의 첫 일정은 당연히 우동 먹기! 숙소에 짐을 맡긴 후 바로 우동집으로 향했다.
멘도코로 와타야 타카마츠점
⏱ 영업시간 : 월-토 08:30~14:00
📆 휴무일 : 일요일, 공휴일
여행 전 구글맵으로 리뷰를 보고 찜해둔 곳이었는데, 다카마쓰 아케이드 상가 안에 있어서 찾기 쉬웠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았는데, 대부분 현지인들이었다.
메뉴판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못 찾아서 눈치껏 주문했다. 남자친구가 일본어를 잘해서 많이 든든했다. 고기 우동을 주문했는데,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에 선택해야 했다. 처음에 못 알아 들어서 소고기를 주문한다는 게 돼지고기를 선택했는데 남자친구가 소고기 시켜서 바꿔줬다. 멋짐 폭발
여기는 서브웨이처럼 계산대 쪽으로 가면서 메뉴를 완성한다. 앞쪽의 직원분에게 메뉴 이름을 말하고 옆으로 이동하면서 튀김을 담고 계산대에 가면 메뉴를 받고 계산하는 식이었다. 츠쿠와라는 오뎅 튀김을 많이 먹던데, 나는 오징어 튀김인 줄 알고 문어 튀김을 골랐다 뚜쉬.
혼이 쏙 빠지는 주문을 마치고, 계산대 옆을 지나다 보니 연예인 싸인 같은 게 있었다. 역시 유명인 방문은 못 참지
우동 양이 정말 많다. 다카마쓰를 여행하면서 갔던 집중에 제일 양이 많았던 것 같다. 고기가 듬뿍 올라간 비주얼에 박수~ 한화로 5천 원 정도에 이 정도라니!
간만의 휴가에 신난 직장인들. 어휴 두 턱 어쩔 거니
자리마다 시치미가 있어서 듬뿍 뿌리고 나니 알록달록해졌다. 짭조름한 고기와 두텁고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좋았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함께 나온 레몬을 살짝 짜서 먹었더니 질리지 않고 끝가지 먹을 수 있었다.
남자친구가 바꿔준 돼지고기 우동인데 이것도 맛있었다. 고기가 장조림맛!
면발이 정말 두툼하고 국물이 쏙 배어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날계란 안 좋아하는데 비주얼이 날계란 톡 까서 비벼먹으면 맛있을 듯했다.
오징어 튀김인 줄 알고 주문한…
크라켄 튀김 아니 문어 튀김. 문어는 좀 질겨서 비추였다. 하지만 튀김옷이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있고 국물에 적셔 먹으면 더더 맛있었다.
여러 가지 음식을 조금씩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뜻밖에 배 터지게 먹게 됐다. 나가면서 보니까 밀키트도 파시는 것 같았다. 첫날이라 우동면 구입은 패스했다.
아케이드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면 추천할만한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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