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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신촌 맛집, 들기름 메밀 소바가 맛있었던 '소바연구소'

by 한섬만두 2024. 4. 24.

친구의 귀국 전 급 약속을 잡고 만났던 날! 하필 이때쯤 회사 일이 매우 바빴는데 친구가 식당 후보를 여러 개 알아봐 줘서 고마웠다. 해외에 있지만 한국에 사는 나보다 맛집 잘 찾는 녀석... 최고🫶

 

소바연구소
⏱ 영업시간 : 매일 11:30~21:00 (라스트오더 20:30)

 

 

소바 연구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근처에 있다. 금요일 저녁 7시반쯤이었는데 줄은 없었다. 여름이 되면 평일 저녁에도 붐빌지 모르겠다. 외관은 깔끔하고, 내부 좌석은 창가를 바라보는 좌석과 주방 쪽을 바라보는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좌석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소바연구소 메뉴

 

소바 연구소는 세계최초 납작 메밀면을 만든 곳이라고 하는데, 저녁에 가니 품절이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는 방식이었는데, 

글루텐프리 소바에, 납작 소바에 연구소라는 이름 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대표 메뉴
납작소바 11,000원
들기름소바 9,900원
냉소바 9,900원
고등어소바 14,900원
바질소바 12,000원
미나리 유린기 6,500원

 

가장 심플한 소바 메뉴가 9,900원 선이었는데 면요리치고 가격이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소바를 시키면 저렴하게 유린기를 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들기름 소바, 친구는 바질소바를 주문했고 유린기도 추가했다.

 

내가 주문한 들기름소바! 메뉴 실물을 보니 가격이 납득이 갔다. 너무 정교하게 플레이팅 되어 있어서 감탄도 나왔다. 길고 깔끔하게 말린 소바를 기준으로 양쪽에 들기름과 간장베이스 소스로 나눠져 있었고, 감칠맛 있는 김과 고소한 깨도 예쁘게 올라가 있었다. 회사 근처에서 국밥을 주로 먹다가 오랜만에 예쁜 음식을 보니 굉장히 설렜다. 심지어 맛도 좋았다. 분명 비빔면이고 야채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음식에서 수분감이 계속 느껴졌다. 기름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고 면도 퍼지지 않고 계속 꼬들한 식감이라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었다.

 

친구가 주문한 바질 소바! 들기름 소바와 비슷한 소스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았고, 위에 바질 페스토와 땅콩 분태 그리고 크러시드페퍼가 올라가 있었다. 양식과 일식이 퓨전된 듯한 맛이었고 역시 맛있었다. 바질 페스토가 과하게 묵직하지 않고 가벼운 질감이라 소바와 잘 어울렸다. 

 

그리고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던 유린기! 넓직한 닭튀김이 아니라 가라아게처럼 통통한 닭튀김에 미나리와 대파, 양배추가 듬뿍 들어간 메뉴였다.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를 듬뿍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알려주셨다. 바삭한 닭튀김과 아삭한 미나리의 식감이 소바와는 달라서 함께 먹기 너무 좋은 메뉴였다. 

 

재방문 의사 너무 있고...연구소 확장해 주셨으면 좋겠다.

 

소바연구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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