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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향한 곳 : 리뷰/맛집

화덕피자 맛에 동공 확장 - 과천 갤러리카페 봄

by 한섬만두 2024. 4. 25.

남자친구가 함께 볼 자료가 있다고 해서 커피 마실 겸 방문했다가, 맛있는 냄새에 화덕피자 시켜 먹고 너무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를 불태웠던 곳!

 

갤러리카페 봄
⏱ 영업시간 : 매일 10:00~ 22:00 (일요일은 21:00까지)
🚘 주차 : 가능 (전용 주차장 있음)
☎️ 전화 : 02-702-4196

 

 

벽돌로 된 예쁜 건물의 1층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봄. 뭔가 요즘 인스타 감성은 아닌데 여유로워 보이고 예뻐서 더 좋았던 곳이었다. 

 

갤러리카페 봄 메뉴

 

알고보니 1998년부터 운영한 카페 겸 레스토랑이었던 것! 제주도 서귀포에 숙박시설을 갖춘 2호 점도 있다고 한다. 들어가니 다들 식사를 하고 계신 것 같았는데 우린 일단 카페에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커피를 주문하기로 했다.

 

아메리카노 아이스를 두 잔 주문했다. 아메리카노 봄 원두 선택하면 봄커피와 같은 거라고 하셨다. 둘 다 피자를 좋아해서 결국 나중에 피자도 주문했다. 마르게리따 콘 부라타 메뉴로 주문했는데.. 정말 추천할만한 메뉴였다. 

 

카페 메뉴로 케이크도 판매하고 계셨는데, 이곳에서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다. 꿀고구마와 황치즈..다음에 꼭 먹어주겠어. 

 

매장은 내부와 야외 좌석이 있었는데, 내부에서 통창으로 바깥의 정원이 보이는 구조였다. 겉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더 예뻤다. 천장에 있는 나부 조각들도 자연과 어울리는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좋았다.

 

내부의 각 테이블에는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었다. 야외 좌석에는 태블릿이 없어서 주문을 하고 가야 한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정원이 큰 편은 아니었는데 돌담으로 둘러쌓여 있어 분위기가 참 좋았다. 노트북 작업 같은 걸 하기에 적합한 카페는 아니었고, 정말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은 카페였다. 커피 맛은 특별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는데, 야외라서 바람이 솔솔 불고... 바람에 실려온 음식 냄새에 결국 화덕피자를 주문했다.

 

커피는 사진도 없는 ㅋㅋ 화덕 피자가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피자는 부라타 치즈가 올라간 피자였는데, 남자친구가 한 입 먹고 '겁나 맛있어!'라고 외쳤다. 이게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나오는 남자친구의 찐 반응이구나 싶어 살짝 씁쓸했지만 ㅎㅎ 너무 기대됐다. 참고로 여기는 핫소스 대신 고추기름을 주셨는데, 조합이 참 좋았다.

 

나도 한입 먹고 정말 놀랐다. 먹어본 화덕 피자 중 최고의 맛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부라타가 들어간 이 메뉴가 맛있는 건지 이 집이 잘하는 건지.. 부라타 말고는 피자 치즈가 거의 안들어 간 것 같은데, 담백 쫄깃하고, 치즈는 부드럽고 정말 눈이 땡그래지는 맛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음에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검증해 봐야겠다. 과천 근처에서 제대로 된 화덕피자 드시고 싶은 분들께 정말 정말 추천드린다.

 

 

 

 

갤러리카페 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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